9/29(토)

상영작

100억의 식탁

10 Billion-What's on Your Plate?
발렌틴 투른 / 독일 / 2015 / 102’ / 다큐멘터리 / 12세관람가
우리의 식탁에 어떤 음식을 올릴 것인가? 21세기 중반이면 지구 인구는 100억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점점 강화되는 육식 위주 식단으로는 지구 인구를 도저히 먹여 살릴 길이 없다. 인류는 더 많은 농작물을 재배하지만 대부분은 사람이 아닌 동물 사료용으로 소비된다. 제작진은 몬산토, 바이엘의 유전자 조작 작물보다 저항력이 뛰어난 지역 품종을 저장하는 인도의 종자은행, 주민이 먹을 작물 대신 동물의 사료로 수출할 콩을 재배하는 모잠비크 주민들의 상황, 독일과 영국, 미국의 도심 농장 프로젝트 등을 살펴보며 지속 가능한 음식 생산에 대해 알아본다. 100억 인류의 미래 식량의 대안은 무엇인지 묻는 ‘푸드 파이터’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자막 후원: EBS국제다큐영화제

해피 해피 브레드

Bread of Happiness
미시마 유키코 / 일본 / 2011 / 114’ / 픽션 / 전체관람가
도시 생활을 접은 젊은 부부가 아름다운 호숫가에 ‘카페 마니’를 오픈한다. 카페는 곧 유쾌한 이웃 주민들의 일상으로 채워져 간다. 소머즈보다 더 밝은 ‘지옥귀’를 가진 유리 공예가, 주인장에게 반해서 매일 같이 들르는 우체부, 커다란 가죽 트렁크를 가지고 다니는 미스터리 아저씨,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 대신 빵으로 푸는 훈남 총각은 카페 마니의 대표 단골 손님들. 맛있는 빵과 요리를 통해 손님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은 부부의 행복 레시피가 따뜻한 빵 굽는 소리와 향긋한 커피 향기와 함께 펼쳐진다.

고기를 원한다면

Need for Meat
마리옌 프랭크 / 네덜란드 / 2015 / 74’ / 다큐멘터리 / 15세관람가
TV 저널리스트이자 젊은 엄마인 마리옌은 평균 이상으로 고기를 좋아한다. 그녀의 고기 선호는 뇌파 검사를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날 정도다. 그런데 왜 ‘고기 중독자’인 것에 죄책감이 드는 것일까? 마리옌은 신경학자, 배양육 개발자, 도축업자들을 만나며 딸의 고기 없는 식단에 이르는 여정을 떠난다. 마침내 직접 도살을 경험하는 자리에 서게 된 마리옌은 자신의 입장을 결정해야만 한다. 식생활의 도덕성, 육식 산업의 위선과 상징적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놀랍고 용기 있는 다큐멘터리.

* 영화 상영 후 한국고기없는월요일 이현주 대표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부대행사

에코 마켓 
서울극장 키홀 / 12:00~15:00

에코프렌들리 음식을 맛보고, 공정하고 윤리적인 가치를 따르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닮은 건강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에코 마켓에 놀러오세요! 

*라인업: 닥터 브로너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얼반 오리지널, 월간 Begun, 채식한끼 

맛있는 영화관
서울극장 키홀 / 18:30~19:30

*진행: 신성철 비건 베이커(해밀 비건 베이커리) & 이명세 영화감독
*입장료: 15,000원(사전예약 필수)

맛있는 빵과 요리를 통해 손님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해피 해피 브레드> 상영 후 비건 식단을 체험해 봅니다. 맛있는 비건 빵과 함께 영화 속에 나오는 호박죽, 상큼한 과일주스를 맛보며 신성철 비건 베이커와 이명세 감독과 함께 음식, 영화 나아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재료의 산책: 채소와의 만남
서울극장 키홀 / 20:30~22:00

*진행: 요나 & 정유희 PAPER 편집장
*입장료: 20,000원(사전예약 필수)

우리 땅에서 난 제철의 채소들로 만든 채식요리를 함께 맛봅니다. 식사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모두 비건으로 준비됩니다. 요리 속 채소의 이야기와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 더불어 우리의 몸 그리고 우리 사회에 정말로 채식이 필요한지, 도시의 삶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소홀히 하는 한 끼의 식사 속에 숨어있는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함을 찾아보는 자리가 될 거예요.